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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p3의 폐해

by 핫이슈 정보 2015. 1. 15.

Mp3가 나온 시점이. 내가 중학생 때였으니까 95년경이었던것 같다. 
그전까지는 CD나 테잎도 사람들이 많이 사고 찾던 시절이었고. 여고앞에서 레코드 점을 했던 우리 가게에는 항상 사람들로 붐볐다. 그때 신촌의 지구레코드.에서 물건을 받아오시는 어머니 따라 몇번 간적도 있다.  

 새 앨범이 나오면 자연스럽게 브로마이드도 나왔는데 이걸 가지려면 새로나온 앨범을 빨리사야지 받을수 있는 레어아이템이었다. 

 하지만 mp3의 등장과 그와 동시에 갑작스런 인터넷의 보급으로 점점 음반시장은 축소되어갔고 자연히 우리 레코드점도 문을 닫을수 밖에 없게 된것이다.

 음반을 만드는데는 돈이 참 많이 든다. 요즘에는 간소화해서 많이 진행하고 있지만 과거에는 몇천만원에서 몇억까지 음반 제작비용이 들었다. 

 레코딩기계가 비싼이유도 있고 음악작업이라는게 정도가 없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노력과 정성을 쏟아야 결과물이 좋았고 그것이 대중들에게 인정받는 구조 였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지금도 제작하는데 있어서 몇가지 가벼워 진것은 있지만 작곡과 편곡을  하고 레코딩을 해서 믹싱과 마스트링 까지 하나 빼놓을수 있는 작업이 없고 시간은 여전히 많이 걸린다. 

 그렇지만 이렇게 만든 음원으로는 절대로 돈을 벌수가 없다.... 요즘에는 비교적 괜찮은 수익을 보장했던 아이튠즈로 판매량이 감소했다고 한다. 

아마도 음원에 정당한 가치를 지불했던 서양인들도 그와 유사하고 더 싼가격으로 서비스하는 사이트들의 영향때문이라고 생각된다. 

 나도 매달이런 수익들을 받는다. 돈이 나오는 부분은 많다. 음원회사2-3곳. 저작권. 음악실연권. 등 나오기는 나온다. 

근데 이런 수익으로 내 생활을 책임지지 못한다. 한때 좀 인기있던 내 음악이 40만번정도 실내에서 재생되었다는 저작권 내역서를 받았는데 
그 금액이 4만원 정도에 불과했다. 

그럼 1번 재생할때 0.1원을 책정한 것이란 말인가?  

음악인들은 많은 노력을 한다 비슷한 곡을 만들지 않기위해서 자신의 감성을 중요시 하고 연주력과 창의적인 작업을 하기위한 연습또한 게을리 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보장된 인생을 사는것도 아니지 않는가?
내 생각에는 대중은 이미 많은 부분에서 판단력이 사라진지 오래고 미디어를 통해 알려진것들만 보고 듣는다.

순수하게 자신의 내면세계를 표현하고 있어도 그런 행위가 수면위로 떠오를때 까지는 10년 아니 몇십년이 지난다고 해도 좋은 결과를 맞이한다는 보장은 없다.

난 대중가요를 무시하지는 않지만. 한국의 음악시장에 다양성이 존재하지 않음에는 불만이 많다.

다양성이 인정되지 않는곳에서 어떻게 음악이라는게 발전할수 있겠는가?
또 음악학과를 졸업한 사람들은 무엇을 해서 먹고 살아야 하는가?
음대를 나온사람은 또 학생을 가르치고 그학생은 또 학생을 가르친다.

음악 하면 어렵다는건 누구나 아는사실이지만 최소한의 삶이 보장되지 않는다는건 참 슬픈 현실이다.

이제는 영국의 밴드 오아시스의 노엘 갤러거 같은 사람도 영향을 받는것 같다.

이제 올것이 온것인가 보다.

타협이 불가피한 상황이지만 개인주의적 사고를 가진 음악이들이 단합하기란 불가능에 가까워보인다.

그 작은 파이를 두고 경쟁만 할뿐이다. 자기만 잘났다고 자기만 잘 살면 된다고.

또 경기가 안좋으니까 가장먼저 이런쪽이 타격을 받는것 같다.

끊임없이 계속 음악생활을 하고 있는 뮤지션들에게 찬사를 보내고 싶지만. 그마저도 틀을 만들고 아무나 껴주지 않는 그들의 사회는 뭐 우리나라 썩은 정치판이나 다를게 뭔지 잘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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