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스 레저 사망이 자살이 아닌이유?
2005년 영화 <다크나이트>에서 현실적인 조커 역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히스 레저는 2008년
자신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그는 침대에 쓰러져 있었고 주변에서 다량의 수면제가 발견됐다고 한다.
그 당시 레저는 한 언론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밥 딜런의 인생을 그린 영화 <아임 낫 데어>를 촬영하며 극심한 시트레스에 시달렸으며 <다크나이트> 조커를 연기하는 동안 수면장애를 겪었다고 인터뷰 했었고
대중들은 이러한 이유로 레저가 자살했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하지만 당시 사건을 맡은 뉴욕 경찰청은 레저의 사인이 자살이라고 단정지을 만한 증거를 확보하지 못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정확한 사실이 밝혀질때까지 근거를 추측한 보도를 자제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레저가 사망하고 한달 후 레저의 부검결과를 약물중독으로 발표했다.
사망당시 레저는 옥시코돈, 하이드로코돈, 디아제팜, 테마제팜, 알프라졸람, 독시라민 등
6가지 처방약품을 혼용해 삼켰다. 이러한 진통제, 항우울제, 불면증 치료제는
혼합 복용할 경우 호흡곤란을 유발하여 사망에 이를 수 있다는 것이 공식 전문가의 설명이였다.
한가지 더 레저의 죽음에 관한 에피소드가 있다.
그가 죽은 지 1년후 레저의 보험금 논란이 발생했다.
보험사는 레저의 사인이 사고사가 아닌 자살 일수도 있다고 판단
하여 그의 딸 마틸다 레저에게 보험금 지급을 거부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소식을 접한 사람들의 분노와 법적공방을
통해 결국 보험사는 생명보험금 1000만 달러를 그의 딸에게 지급했다.
이러한 사실은 보험사도 레저의 사망원인을 자살이 아닌 사고로 받아들인 것을 의미한다.
레저는 사후 2009년에 <다크나이트>로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수상했고
2017년 5월 미국에서는 히스레저에 대한 다큐멘터리 <아이 엠 히스 레저>를 방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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