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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이슈

김기춘 "'정윤회 문건' 내용 전부 허위라 주장

by 핫이슈 정보 2015. 1. 9.


"문건 내용, 이재만 안봉근 비서관 등에 확인할 필요도 없었다"

(서울=뉴스1) 김현 기자,서미선 기자,손미혜 기자 = 김기춘 대통령 비서실장은 9일 이른바 청와대에서 유출된 '정윤회 문건'과 관련, "소위 1월6일자 문건내용은 비서실장인 제가 볼 때 전부가 허위라고 확신했다"고 밝혔다.

김 비서실장은 이날 '정윤회 비선실세' 의혹과 관련해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현안보고에 출석, '(정윤회 문건에) 단 1%의 사실인 내용이 있으면 비선에 의한 국정농단이 되는 것인데, 김 비서실장이 묵살했다'는 김경협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의 지적에 이같이 답변했다.

그는 "그렇기 때문에 특별히 조치한 사항이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 문건내용을 진실로 보면 심각하겠지만, 제가 왜 그것을 허위라고 확신했느냐면 2004년 정윤회씨는 대통령의 곁을 떠났고 제가 국회에 있을 때부터 부속실 비서관들이 대통령을 모신 것을 잘 아는데 전혀 그 사람들과 관계없고 연락을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윤회 문건'을 보고받은 시기에 대해 "그 문건의 작성이 1월6일자로 돼 있어 그 무렵이라고 기억한다"고 말했다.

그는 "저는 그때 비서실장으로 온지 한 4개월 됐을 때다. 저는 근무하면서 저의 진퇴나 거취에 대해 관심을 가져본 적이 없다"며 "이 보고서 이전에 (제 거취와 관련해) 인터넷이나 여러 곳에서 설왕설래가 있었지만, 저는 신경 쓰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재만 총무비서관이나 정호성 제1부속·안봉근 제2부속 비서관에게 확인한 적 있느냐는 물음에 "확인할 필요도 없었다. 저는 그 사람들을 오래전부터 아는데 정씨와 전혀 만남이 없다는 것을 확신하고 있었고, (정씨가) 청와대 가까이 온 일도 없고 해서 서류 전체를 허위로 봤고 비서실장이 누구와 사이가 나쁘다 등등 하나도 진실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 비서실장은 '박관천 경정이 2014년2월10일경 청와대 밖으로 갖고 나간 무단유출 기록물이 14건이나 되는데 전부 찌라시냐'는 질문에 "그 문서 하나하나의 진실 여부에 대해선 저희들이 확인한 바 없다"고 말했다.

'정윤회 문건'에 적시된 이정현 전 홍보수석 등의 거취가 실제 이뤄진 데 대해선 "1월에 그런 문서가 있었지만 (실제 인사는) 한참 지난 뒤 정상적인 인사이동이었지, 문건과는 별 상관이 없다"고 밝혔다.


원문.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sid1=100&oid=421&aid=00012076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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